6/1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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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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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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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주요 지표 혼재,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에도 엔비디아 시총 1위 등극 등 AI 랠리 지속되며 상승 마감(다우 +0.15%, S&P500 +0.25%, 나스닥 +0.03%)


b. 연준 위원 발언이 신경쓰이는 부분이나, 시장과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다행 요인. 또 M7 쏠림 현상은 2분기 이후 이익 분산이 이루어짐에 따라 긍정적인 쪽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


c.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예상. 전고점 돌파 이후 기술적 모멘텀 생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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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소매판매(0.1%MoM vs 컨센 0.3%)는 부진한 반면, 산업생산(0.9%MoM vs 컨센 0.3%)은 호조세를 보이는 등 연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혼재된 상태.


그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4.2%대 이하로 레벨 다운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나 미국 M7으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증시가 발목을 잡힐 수 있는 요인이기는 함.


우선 금리가 잘 내려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아직도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 둔화 반가운 일이나, 더 많은 증거를 보기 원한다” 식의 보수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여기서 이전에 비해 연준과 시장의 간극(점도표v CME Fed watch)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연초 이후 6월 FOMC 전까지 연준의 점도표상 인하 횟수는 3회인 반면 시장 컨센서스는 “연내 6회 인하 ~ 동결”을 오가면서, 그 간극이 “-3회 ~ +3회” 의 극단적인 레인지를 형성하기도 했음.


하지만 이제는 4~5월 CPI 하락, 6월 FOMC를 거치면서 연준과 시장간의 간극은 이제 1회 차이로 굳혀져 가고 있는 모습(6월 FOMC 점도표 상 1회 인하로 수정 vs 시장 컨센서스는 2회 인하)


2.


물론 향후 인플레이션 쇼크를 재차 맞게 된다면, 그 간극이 다시 벌어지거나, 지난 4월처럼 금리 동결 혹은 인상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음.


다만, 지난 5월 CPI 둔화 속 미국 경기 랜딩 가능성 확대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여지는 낮음. 연준 역시 이 같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의사결정에 후행적으로 반영할 것이므로, 시장은 2회 인하를 기본 경로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


6월 18일 공개된 BofA의 “6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조사기간 6월 7~13일)”에서도 유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음.


시장의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응답률은 5월 41%에서 32%로 감소했다는 점은 이전에 비해 주식시장의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2순위는 지정학 22%, 3순위는 미국 대선 16%, 4순위는 미국 하드랜딩 14%).


3.


한편, 전일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등극을 포함해 최근 M7으로의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은 이들의 실적 가시성이 여타 업종에 비해 높았기 때문.


올해 1분기 실적만해도 S&P500의 EPS 증가율은 7.9%대를 기록했지만 M7을 제외한 증가율은 0%에 불과하는 등 시장은 불완전한 대외 환경에서 실적 의존성이 높아졌던 상황.


하지만 이익 전망 변화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S&P 500 vs M7 제외 S&P500의 2분기 EPS 증가율은 8.9% vs 5.5%, 3분기 8.4% vs 6.4%, 4분기 12.9% vs 11.4%로 시간이 지날수록 M7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컨센서스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이를 감안 시, 향후 M7 의 수급 쏠림 현상이 해소되더라도, 증시 전반에 걸쳐 자금이 이탈되기 보다는 Non-M7 주식 혹은 여타 국가들(한국 포함)로 수급 분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


4.


전일 코스피는 유럽발 정치 불안 완화, 미국 신고가 경신 등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재개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업종 중심의 강세를 연출하며 종가 (2,763pt) 기준으로 전고점(2,757pt)을 돌파(코스피 +0.7%, 코스닥 -0.0%).


금일에는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 및 연준 정책 불확실성 잔존에도, 시총 1위에 등극한 엔비디아(+3.5%) 포함 마이크론(+3.8%) 등 미국 반도체주 강세, 유럽 증시 주가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


또 전일 다소 힘에 부친 채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기는 했으나, 5월 이후 몇차례 시도한 끝에 전고점을 돌파한 만큼, 그에 따른 주가 모멘텀 생성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지도 금일 국내 증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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