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거래소에서 월드코인(WLD) 지갑 감지가 나오는데.....

저는 홍채등록 안했고, 앞으로도 월드코인 같은 방식의 홍채등록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생체인증은 조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근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1️⃣일단 생체인증이 편리한 것은 맞지만 대부분의 지문이나 안면인식은 휴대기기 내부 저장소에 보관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휴대기기가 해킹되지 않는 이상 해킹이 될 일이 없다 봐도 됩니다만, 만약 외부로 유출이 된다면?

도어락, 공공문서, 인증서, 통장, ATM 등 다양한 곳이 쉽게 털려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대비해서 우리나라 정부도 가이드라인을 이미 마련해뒀던 상태입니다.

➡️생체정보 보관 가이드라인 (https://m.boannews.com/html/detail.html?idx=102064)

주요 골자는 주요 서버를 통해 저장되는 생체정보 중 원정보는 암호화 및 분리보관한다가 그 내용입니다.

생체정보의 종류에는 지문, 안면, 홍채 등이 있습니다.

생체정보는 원 정보와 암호화정보가 있고, 그 정보를 암호화해서 인증수단을 거쳐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정보가 필수키 역할을 하죠.

원정보로 예를 들면 실명번호, 여권번호 등이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생체정보도 주요 개인정보로 취급하는 중이죠.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있습니다.

2️⃣이미 개인정보 다 털렸으니 상관없다?

개인정보 이미 다 털려서 스팸문자도 맨날 오더라. 의미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휴대폰번호, 실명번호는 발급받은 숫자데이터이기 때문에 현행법상 변경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실명번호조차도 변경이 가능하죠.

하지만 홍채, 지문은...? 변경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이미 신인류를 개척한 시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만큼 보안에도 뛰어날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응 내세우는 생체정보이지만 그만큼, 한 번이라도 해킹당하면 방도가 없는 것도 생체정보입니다.

이런 정보를 외국에 서버를 두고 어떻게 개인정보를 처리하는지도 모르는 곳에 홍채정보를 맡긴다...? 정말 여러분의 생체정보가 그정도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드시나요?

심지어 사진으로 찍힌 지문까지도 요즘은 해킹의 대상으로 번진 상황입니다.

➡️손가락 V로 지문해킹된 건.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03845?sid=103)

홍채라고 다를 바 있을까요?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그정도로 여러분의 생체정보를 국가에서도 컨트롤이 불가능한 외국회사에게 넘기고 싶으신가요?

혁신이라 보면 혁신일 수 있겠습니다만..

이 회사가 데이터가 유출이되고 홍채데이터를 홍채로 만든다면(이 부분은 월드코인이 홍채를 데이터로 바꾸는 알고리즘을 역으로 바꾼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홍채인증은 어디서든 털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홍채는 갈아끼울 수도 없죠.

차라리 몇십억을 준다해도 줄까말까한 판국에 얼마가 될지 모르는 코인으로 준다고 하면... 차라리 등록한 사람들 모두들 졸업할 정도의 값어치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신 등록안하신 분들은 앞으로 이런 생체인증을 달라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질 듯 한데, 이런 데이터를 넘기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