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코인 투자가 이제 정말 가능"해졌다! 어떻게 가능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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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코인 투자가 이제 정말 가능"해졌다! 어떻게 가능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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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설마 했는데 "중국인의 코인 투자가 이제 정말 가능"해졌다! 어떻게 가능해진걸까? 글로벌 탑급 코인거래소 바이비트가 며칠전 갑자기 중국인 사용등록과 고객인증을 개시하면서 '중국의 암호화폐 재개방'이 이슈화되었음 그런데 정작 고객인증 안내화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박제되어있어서 "뭐여, 바이비트가 홍콩 당국에 소심한 시위를 하는건가?!" 라고 생각함 내가 '소심한 시위'라고 생각한 이유는 홍콩 SFC(증권선물위원회)가 바이비트 등 거래소들에게 1)암호화폐 거래 운영 등록 비용으로 수백만 홍콩달러(수억원)를 요구했고 2)중국 본토인이 거래소 이용 못하게 빡센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기 때문임 결국 엄격한 규제 앞에서 '24.5월말에 바이비트 외에 바이낸스, OKX 등 코인 거래소들은 홍콩 내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 신청을 모두 철회(=사실상 사업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함ㄷㄷ 그런데 바이비트 임직원 중에 똘똘한 녀석이 있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냄. 즉, 홍콩에서 철수당한후, 일단 '해외 거주' 중국 사용자 등록과 고객 인증을 슬쩍 개시했을수 있음 여기서 더 나아가 중국으로부터 아무 제재가 없을거라고 각이 서자 바이비트는 곧바로 "중국 본토를 제외한 해외 거주 중국인을 위한 계좌 개설 및 사용자 등록을 개시했어요^ㅇ^"라고 공지를 때린게 아닐까 이렇게 당돌하면서도 창의적인 "바이비트 발 중국 암호화폐 재개방" 행보를 보고 나는 문득 '베를린장벽 붕괴' 해프닝이 떠올랐음ㅎ 1989년 11월 9일 저녁, 일상적 정부 기자회견이 있었고 거기엔 이제 막 정부 대변인으로 임명된 귄터 샤보브스키가 배석함. 회견 막판에 한 기자가 그에게 "동독인들은 언제 서독으로 자유여행이 가능한가요?" 라고 질문했는데, 개정된 여행법을 제대로 숙지 못한 그가 "여행법에 따르면 그들이 원하면 아무데나 갈수 있죠"라고 답함. 다시 기자가 "언제부터 그 법이 발효되죠?" 라고 물으니 그는 "제가 알기로 지금 당장요"라고 답했고 이후 우리가 아는 역사가 펼쳐짐ㅋ; 바이비트의 어느 똘똘한 직원이 서독의 샤보브스키처럼 중국 공산당의 암호화폐 규제지침을 숙지 못 한건지 아니면 모른 척 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덕분에 '중국 본토 거주자를 제외한 모든 중국인(?)' 에겐 코인투자가 가능해진셈!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역사학자들은 베를린 장벽 붕괴가 한 공무원의 말실수 때문이거나 그로 인해 촉발된 시민혁명때문이라고 평가하지만, 나는 그것이 언제든 발생할 '필연적 결과'라고 생각함. 마찬가지로 '베이징 크립토 장벽'도 균열이 생기고 있고, "전세계 최강의 일당 독재 카트렐" 역시 코인뽕에 서서히 침식되는건 "필연적 결과"라는게 나만의 결론 —— 참고로 최근에 홍콩 입법회 의원 나으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 취득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 그래서 글로벌 거래소들의 홍콩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더 나아가 홍콩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날을 세워 비판하고있음 아무 생각없이 보면 '갓뎀! 중국이 끝까지 암호화폐를 포용 안 하려나보네'라고 반응하겠지만, 우리는 저 말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함 내가 볼때 중국 공산당이 "거대한 덫"을 놓는 거라고 봄. 즉, 해외 거주 중국인의 코인 투자가 가능해도 그 투자가 본토 자금이 흘러들어간거라면, 중국 당국이 추적하고 있다가 원하는 때에 '불법자금으로 추징'할수도 있음 어차피 코인뽕에 취한 인민은 어떻게서든 코인투자를 할거고 또 어차피 중국은 암호화폐 영역을 컨트롤 할거기 때문에 '조용히 뒷문은 열어주되, 지켜보다가 여차하면 삥뜯는 방법'을 노리는 게 아닐까ㅋ {생각거리} “바이비트 발 중국 암호화폐 재개방”은, ‘정말 중국의 덫’일까 아니면 ‘베이징 크립토 장벽 붕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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