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즘 네트워크의 거래량이 아비트럼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두 네트워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비슷한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옵티미즘과 아비트럼 모두 이더리움의 레이어2 네트워크다. 이더리움에 제출하기 전에 트랜잭션을 압축하고 일괄 처리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옵티미즘 롤업 기술을 사용한다.

아비트럼은 지난 3월 토큰(ARB)을 발행하고 사용자에게 에어드랍을 실시하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 옵티미즘은 거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베드락 업그레이드를 시행했고, 그 결과 거래량이 증가했다. 하지만 아비트럼의 거래량을 추월하진 못했다.

옵티미즘의 거래량은 지난 23일 49만 건에서 26일 91만건으로 65%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월드코인이 옵티미즘에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네트워크 출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는 최근 '슈퍼체인'의 일부로 옵티미즘과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옵티미즘은 총예치금액(TVL)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비트럼보다 뒤쳐진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 라마에 따르면 옵티미즘의 TVL은 9억2300만 달러인 반면, 아비트럼은 20억 달러가 넘는 TVL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