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 

오늘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흔드리자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복잡한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일단 금리를 끌어올린 이유입니다. 먼저 미 재무부가 약 70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 나섰는데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수요가 부진하자 가격이 급락했고 반대로 금리는 튀어올랐습니다. 금리를 올려 수요를 맞춰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입찰 전 4.540%보다 훨씬 높은 4.553%로 거래가 됐습니다. 여기에 오늘 발표된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뛰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CB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미시건대의 데이터와는 다르게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도 포함되는데 4월의 97.5에서 102.0으로 크게 오른것이 향후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비춰진겁니다. 

여기에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가 인플레 완화가 지지부진할 경우 추가 긴축도 배제할 수 없다는 상당히 강경한 발언을 하며 시장이 잔뜩 쫄았죠. 그럼에도 재밌는점은 나스닥은 강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다우는 200포인트가 넘게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역사적인 17000포인트를 돌파한건데요. 그만큼 랠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건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동된 '힌덴버그 오멘' 시그널은 바로 랠리의 건전성이 악화되며 나타난 시그널입니다. 힌덴버그 오멘이 시장 붕괴의 징후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그 시그널에는 기회와 위험의 가능성이 모두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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