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델리오 대표 “분식회계, 횡령 아냐…단계적으로 출금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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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델리오 대표 “분식회계, 횡령 아냐…단계적으로 출금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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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델리오 대표 “분식회계, 횡령 아냐…단계적으로 출금 재개할 것”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사용자 출금 서비스를 중지하며 파산 논란에 쉽싸였던 암호화폐 운용 기업 델리오가 추후 단계적으로 출금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델리오는 17일 서울 삼성동 델리오 라운지에서 투자자보고회의를 가지고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델리오는 현재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비앤에스홀딩스(B&S)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속적으로 상황이 결정되는 관계인데 하루인베스트와는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회사가 얽히게 된 계기는 이렇다. 델리오는 유치한 고객 자금 중 일부를 하루인베스트에게 맡겼고, 하루인베스트는 이 돈과 함께 자신들이 모은 돈까지 B&S에 자금 운용을 위탁했다. 그러던 차에 B&S에 큰 규모의 자금 부실이 발생하자 델리오와 하루인베스트가 돈을 떼이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정 대표는 B&S와 접촉 중이며 “상황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단계적으로 출금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B&S는 2000억원~3600억원 상당의 FTX 채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처분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금 재개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번 일로 손실된 자금 규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다만 B&S나 하루인베스트가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는 손실 자금을 메우기 위해 제3자 유상증자나 회사 매각, 필요하다면 개인 주식 매각 등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델리오의 가결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60억원이다.

정 대표는 SNS 등에 퍼졌던 분식회계 및 자금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잘못된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검찰, 경찰, 세무당국에서 소명 요구를 꾸준히 받고 있으며 개인 계좌까지 전부 들여다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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