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미 증시,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기록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 Key Takeaways

- S&P500,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 4월 CPI,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4%

- 금, 비트코인 상승 vs. 미 국채 수익률 및 달러 하락

# 변화요인

미 증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높아져. 이에 상승 랠리를 펼치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4월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두 달 동안 각각 0.4%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며 예상치인 0.4%보다 낮아. 또한, 4월 소매판매는 3월 하향 조정된 0.6% 증가와 0.4% 증가라는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한 보합으로 나타나. 이에 시장은 연준의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 커져.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반도체 업종 강세 속에 IT가 2% 넘게 상승하며 랠리를 주도. 금과 비트코인은 강세를 보인 반면, 달러와 미 국채 수익률은 하락을 기록. VIX 지수는 7%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 수준인 12.44를 기록. (다우 +0.9%, 나스닥 +1.4%, S&P500 +1.2%, 러셀200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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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종목

델(+11%)은 모건스탠리가 인공 지능 서버 수요를 포함해 증가하는 기업 고객에 대한 모멘텀을 강조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이에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 엔비디아(+3.6%), 브로드컴(+4.1%), AMD(+4.3%)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긍정적 수급 유입되며 필라델 피아 반도체 지수도 3% 가까이 상승. 지난 이틀 간 급등했던 게임스톱(-19%), AMC엔터(-20%) 등은 급락. 허츠 글로벌 홀딩스(-8.7%)는 내년 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약세. 니오(-7.9%)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보복 관세 우려에 하락. 이는 전기차 업종 전반의 투심을 악화시키며 테슬라(-2.0%), 리비안(-8.9%), 루시드(-7.1%), 샤오펑(-3.5%), 리오토(-1.8%) 등 하락. 몬데이닷컴(+21%)은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상향에 급등.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국의 4월 CPI와 소매판매 등을 소화하며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은 5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한편, 국제 유가는 IEA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에 대해 이전 전망보다 일일 14만 배럴 낮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치인 배럴당 77.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EIA 보고에 반등해 소폭 상승 마감. 금과 비트코인은 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5.1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1원으로 19원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KOSPI는 0.8~1.2% 상승 출발 예상. 미국 물가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결과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워. 이는 금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시총 상위주에 대한 Risk-On 분위기 확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