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고 있는 연준과 시장의 힘겨루기"

HOT NEWS

"끝나지 않고 있는 연준과 시장의 힘겨루기"
댓글 0 조회   402 추천 0 비추천 0

[06/19,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끝나지 않고 있는 연준과 시장의 힘겨루기"


-------


<Weekly Three Point>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6월 FOMC 여진, 단기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약세(다우 -0.3%, S&P500 -0.4%, 나스닥 -0.7%)


b. 매파적 연준과 이를 믿지 않는 시장과의 괴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c.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는 미국, 유럽의 PMI, 파월의장 연설, 페덱스 실적 등이 될 것


-------


0.


한국 증시는 1) 6월 FOMC 여진 속 2) 파월 의장, 뉴욕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 3) BOE 통화정책 회의, 4)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 5)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70~2,670pt).


1.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및 월요일 예정된 휴장 영향도 있겠지만, 16일(금) 미국 증시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 둔화에도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며 하락 마감(S&P500 -0.4%, 나스닥 -0.7%).


이날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3.9로 전월(59.2) 및 컨센(60.0)을 큰 폭 상회한 가운데, 1년 기대인플레이션도 3.3%로 전월(4.2%) 및 컨센(4.4%)을 큰 폭 하회하는 결과를 기록.


이처럼 경기 침체 우려를 덜어냄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도 강화시켰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법했음.


하지만 추가 2회 인상을 예고한 6월 FOMC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다는 점이 시장참여자들의 매도 욕구를 자극했던 것으로 판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는 2%이며, 긴축 철회로 인플레가 다시 오르면 할 일이 더 많아진다고 언급한 상황.


윌러 연준 인사 역시 일부 지역은행들의 위기로 연준의 정책을 바꾸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식의 입장을 표명하는 등 긴축 종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차단하고 있는 모습.


2.


금주 예정된 파월의장, 뉴욕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는 매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낼 것으로 예상.


결국 단기 주가 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 뿐만 아니라(Fear & Greed Index는 82pt로 연중 최고치), 7월 FOMC 결과가 나올 때까지도 증시는 이를 빌미로 수시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


그럼에도 증시 하단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7월 금리인상 or 금리인하 무산 등)에는 전제조건이 달려있기 때문.


연준이 현시점에서 긴축을 지속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는 신호가 사라지거나, 은행권 위기가 소멸되면서 금융 여건이 호전되어야 하는 것이 이에 해당.


그렇지만 5월 CPI, PPI에 이어 기대 인플레이션도 순차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부적으로도 최근 대출 여건이 취약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를 고려했을 때, 연준이 수시로 시장의 긴축 종료 기대감을 차단하는데 주력할지라도(+ 7월 FOMC 금리인상 확률 74%, 6월 17일 FedWatch 기준), 7월 FOMC 금리 동결을 베이스 경로로 상정하고 가격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3.


주중 추가적으로 주목할 이벤트는 한국의 6월 수출(~20일),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페덱스 실적 등 펀더멘털과 관련된 이슈들이 될 것.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진입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 선행성을 지닌 PMI 지표 결과의 향방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또 전세계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 대형 물류업체 페덱스의 실적 및 향후 가이던스 변화, 이미 기술적인 침체에 진입한 유로존 PMI 결과도 중요.


해당 국가 증시 뿐만 아니라 최근 주가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는 국내 시클리컬,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이벤트에도 국내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634


이 게시판에서 GOLDENTREE님의 다른 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