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시황 이수정]

20230720 (목) 마감 시황

종목의 확산

1. 전일 에코프로비엠의 이전 상장 부인 공시에 2차전지 주식 시간외 하락 + Tesla 마진 감소에 따른 실적 발표 후 시간외 하락 + Netflix 또한 실적 실망으로 시간외 하락하며 NASDAQ 지수 선물 하락. 이러한 겹악재를 씹어먹는 KOSDAQ의 상승 마감에 주목

2. 오늘 양시장은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를 넘어서며 폭(Market breadth)이 회복되는 모습(KOSPI 상승종목수 447개 > 하락종목수 420개, KOSDAQ 상승종목수 796개 > 하락종목수 687개). 실제로 20일 ADR(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은 KOSPI 74%, KOSDAQ 77%로 7월 7일 바닥(각각 65%, 66%) 이후 개선 중(보통 70% 이하면 바닥, 120% 위에서 과열로 판단)

3. KOSPI는 외국인과 연기금 순매수 기록. KOSPI의 경우 시총상위주 Top 11개가 모두 하락 마감했는데 지수 하락폭은 미미. 즉 중소형주에 외국인 기관 매수 유입되며 선방했다는 의미. KOSDAQ 역시 2차전지 Top 3가 흔들릴 때 엔터(JYP Ent., 에스엠), 헬스케어(HLB) 등 소외됐던 종목에서 반등 관찰. 또한 업종 내에서도 폐배터리(성일하이텍), 장비(피엔티), 분리막(더블유씨피)으로 확산되는 건강한 모습. AI 서비스도 진단(루닛 +3.1%)뿐만 아니라 범용으로도 확산(나무기술 +27.2%)

4. 무엇보다 시소처럼 한 쪽이 오르면 다른 쪽이 내리던 2차전지와 반도체(HBM) 테마주가 동시에 강했다는 점이 고무적. 기존 주도주인 한미반도체는 어제 낙폭(-12.2%)의 절반 가량(+5.6%)을 되돌렸고, 다른 종목도 재조명(제우스 +20.6%, 인텍플러스 +12.2%)되며 테마 내 종목수 확산 중. 신규 종목 발굴도 활발(이녹스첨단소재 +15.0%). 오늘 장중 발표된 TSMC 실적은 2분기 순이익이 23% 감소해 예상치(-27%) 상회. 매출 가이던스는 부합, GM/OM 가이던스는 상회. 무엇보다 AI 수요가 강해 고객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코멘트와AI 반도체칩 공급부족 문제가 2024년말에나 해소될 것이란 코멘트가 호재

5. 개장 후 30분 정도면 웬만한 악재도 극복되는 강세장. AI와 2차전지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면 FOMO에 시달릴 수 있음

(자료) https://tinyurl.com/mu8x5m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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