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만큼은 Trailing을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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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만큼은 Trailing을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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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만큼은 Trailing을 보는 이유


개인적으로 FWD PBR을 신뢰하지 않음. 특히, 이익추정치 하향 국면에서의 FWD PBR임. 


PBR이 구세대의 유물이라고 가치투자 is dead 같은 소리가 나오는 증시인 반면, 장 빠지면 모두가 PBR을 찾음. 지지선을 찾기 위함임.


그런데, 이 FWD PBR은 맹점이 있음. 이익이 하향조정 되면서 지지선으로 여겼던 PBR이 Overvalued 되었던 값임을 깨닫고 낭패를 볼 수 있음.


Trailing이 그나마 제일 합당함. 애초에 PBR을 찾을 상황이면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하고, 금융위기때 얼마, 신용등급 강등떄 얼마, 18년 10월에 얼마. 이렇게 따져야 하는데...


FWD로 잡았을 경우 추정치가 개박살나서 시나리오가 어그러질수 있기 때문.


애초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보고 PBR으로 지지선을 잡는건데 FWD PBR을 신뢰해도 되는건지 고민이 많이 됨.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PBR을 볼 때 Forward는 아예 거르고 신뢰조차 하지 않음. PER을 보는거야 미래 이익을 땡긴다고 하는거니 그건 좋을때 이야기니 말이 되는데, PBR 찾는 상황 자체가 뭔가 조땠다는 이야기임.


예전에 코로나때 기억이 남. 그 때 내가 애널리스트 생활을 하면서 가장 시장을 잘못 봤던 때였음. 스페인 독감때도 증시가 올랐는데 질병따위가 증시를 어떻게? 락다운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오만'이었음.


결국 하염없이 빠지는 증시를 보다가 마지막으로 텔레에 코멘트를 했던게, 1525pt였음. 금융위기때 0.77배. 근데 여기서 ROE가 5년평균 10%에서 8%수준으로 줄었으니 대충 0.77배의 80% 적용하면 0.6배. 이 밑으론 나는 이론상 도저히 설명 못하겠다 라고 했던 적이 있었음.


PBR은 최악을 가정하고 지지라인을 잡기 위함인데 Forward 컨센서스를 적용하는게 맞는지 아직 의문이 많이 듬.


반박시 니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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