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미 증시, 반도체 강세에 사상 최고치 경신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 Key Takeaways

- S&P 500, 올해들어 15번째 신고가 경신하며 5100선 돌파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 4% 넘게 급등

- 2월 ISM 제조업 PMI 하락, 1월 건설지출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 변화요인

미 증시는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 강세에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 엔비디아가 4%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였고 Dell은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30% 넘게 급등하며 반도체 강세를 견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 반면, 1월 건설지출은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였고, 2월 ISM제조업PMI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하며 2022년 10월 이후 16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하회. 이에 미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하였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미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하락 압력 크게 나타나. 반면, 국제유가는 사우디ㆍ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가능성에 2% 상승하며 4개월래 최고 기록. (다우 +0.2%, 나스닥 +1.1%, S&P500 +0.8%, 러셀200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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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종목

델(+32%)은 인공지능 서버 수요 호조 속에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 또한 연간 배당금을 20%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급등. 이에 엔비디아가 4% 상승하며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하였고 브로드컴(+7.6%), AMD(+5.3%), 마이크론(+5.0%) 등 반도체株 전반의 강세 나타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스피릿 에어로스시템스(+15%)는 보잉(-1.8%)이 20년 전 분할한 회사를 다시 인수할 계획이란 소식에 상승. 반면,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26%)는 내부 통제의 중대한 약점과 24억 달러의 영업권 손상 등을 보고한 후 급락하며 1997년 이후 최저 주가 기록. S&P 지역은행 ETF는 1.1% 하락하였고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2.3%), 자이언스 뱅코프(-1.7%) 등 주요 지역은행 주가 약세 기록.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국제유가(WTI)는 사우디ㆍ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 연장 가능성에 전일대비 거의 2%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80달러 에 근접하며 4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 이에 가솔린 선물 가격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난방유도 상승하며 2주 최고치에 근접. 또한 AAA(미국 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미국 전역 휘발유 소매 평균 가격은 3.33달러로 한달 전 3.15달러 대비 18센트나 상승. 한편, 미 달러화와 국채수익률은 약한 경제 데이터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의 보유자산 중 단기국채 비중 확대를 선호”한다고 밝히자 2년물이 좀 더 큰 낙폭을 기록.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090 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 금 가격 강세의 이유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경제적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때문.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3%, MSCI 신흥 지수 ETF는 1.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0원으로 전일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KOSPI는 0.5~0.8% 상승 출발 예상.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수출 경기의 회복세는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전망. 특히, 반도체는 2월 조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약 100억 달러 수출을 기록. 반면, 자동차 및 2차전지는 부진. 이에 업종별 차별화 지속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