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미 증시, 반도체 약세에 하락 마감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 Key Takeaways

- 2월 고용보고서, 실업률 3.9%로 상승

- 비농업취업자수는 시장 예상(+20만명) 상회한 +27.5만명 기록

- 엔비디아, 장중 고가-저가 차이 10%에 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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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요인

미 증시는 2월 고용보고서의 혼재된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기술주 약세 나타나며 하락 마감. 엔비디아는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였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전일대비 5% 넘게 하락.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거의 10%에 달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여. 엔비디아 외에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등도 약세를 보이며 최근 강세 흐름이 지속되었던 반도체株 전반의 차익실현이 높아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급락. 2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은 상승하고 비농업취업자 수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등 혼재된 데이터를 보여.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하락했던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는 장 후반 낙폭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였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2200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 유가는 중국 수요 우려에 하락. (다우 -0.2%, 나스닥 -1.2%, S&P500 -0.7%, 러셀2000 -0.1%)

# 특징종목

엔비디아(-5.6%)는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며 주당 970 달러를 상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5% 넘게 하락해 마감.  그러나 주간으로는 6% 넘게 상승하며 9주 연속 상승 기록. 브로드컴(-7.0%)은 연간 이익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하였고 마벨 테크놀로지(-11%)는 수요둔화로 인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락. 이 날, 그 동안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광범위한 하락 압력은 VanEck 반도체 ETF(-3.9%)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0%) 약세를 야기. 코스트코(-7.6%)는 회게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혼재된 실적을 발표. 그러나 소비자가 좀 더 신중한 지출을 하고 있다는 점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며 하락. 반면, 갭(+8.2%)은 연말연시 기간 동안 Old Navy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개선과 가격 인하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 큰 폭 상승. 

#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비트코인은 사상 첫 7만 달러 돌파하며 연초이후 63% 넘게 상승. 이더리움 역시 4천 달러를 상회하며 연초이후 70% 넘게 상승.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에 이어 2번째로 현물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 시장에서는 오는 5~6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 미 달러인덱스와 국채수익률은 2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하였으나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에서 마감. 특히, 일본 엔화는 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달러대비 강세를 기록하였고 우리나라 원화는 1월 중순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국제유가는 중국의 1~2월 일일 원유수입량이 지난 해 12월 대비 약 6% 감소한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 반면,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200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 

#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6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3% 하락. KOSPI는 0.2~0.5% 내외 하락 출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