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이란?

채굴이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블록을 생성한 뒤, 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얻는 행위를 말합니다. 암호화폐는 일반 화폐와 같이 중앙은행과 같은 발행 기관이 존재하지 않고 거래내역을 기록한 원장을 전 세계의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분산 원장)하게 됩니다.
채굴은 이러한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원장 관리 기술(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블록을 생성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상이 지급되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10분에 한 번씩 신규 블록이 생성되는데 이 블록의 이름을 16진수로 표시한 총 64자리의 해시 형태로 찾아내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을 발행, 지급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가상화폐 채굴(Mining)이라고 부르며 이것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채굴을 하는 이유는 그 대가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이고 이러한 보상 때문에 블록체인 생태계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채굴방법

일반적으로 컴퓨터 장비를 이용해 채굴하는 작업증명 (Proof Of Work) 방식이 가장 기본적인 채굴의 방식입니다. 채굴 원리는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이 보유할 필요 없이 채굴기만 구입해서 설정해주면 자동으로 연산을 처리해 채굴이 가능합니다.
일정한 규칙으로 생성되는 고도의 암호화 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CPU가 아닌 해쉬(Hash) 연산에 유리한 GPU(그래픽카드의 중앙처리장치)를 통해 처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이닝 장비를 보면 아래와 같이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여러 개 연달아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경우 일반적인 장비로는 처리가 어려워 아식(ASIC)이라는 고도의 특화된 장비로만 채굴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채굴기의 경우 현재까지는 중국의 비트메인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앤트마이너(Antiminer) 채굴기의 가성비가 가장 우수합니다.
GPU로 채굴 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모네로, 레이븐 등 여러 암호화폐가 있으나 이더리움의 경우 올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 Proof of Stake)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 전환이 완료되고 나면 현재처럼 채굴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굴기를 구입하실 때에는 이러한 사항들을 충분히 고려하신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