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 

시장이 주목했던 금요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말 그대로 블록버스터로 발표가 됐습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만 3천명에 지난 1,2월의 지표도 상향 조정되면서 2만 명이 추가된건데요.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줄 수 있는 요인인 평균 시간당 임금은 시장의 전망에 부합했습니다. 월간 상승률은 0.3%로 소폭 증가했지만 연간 임금 상승률은 4.1%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실업률이 지난 달의 3.9%에서 다시 3.8%로 하락하며 미국의 고용시장이 상당히 견고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건데요. 강력한 고용시장은 결과적으로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옅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시장은 3번이 아닌 2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식시장은 엄청난 탄력성을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의 금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임에도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고용시장이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주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고금리 환경에서 얼마나 버티고 있는지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에 굉장한 믿음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건 저가매수세 입니다. 

전일 시장이 상당한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겼습니다. S&P500은 다시 중요한 추세선을 일단 되찾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오늘은 어제의 그림자에 갇혀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다음주를 바라보며 어닝시즌에서 과연 이번 랠리가 합당한지에 대한 답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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