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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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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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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매파x발언, 10년물 금리 4.67%대 진입에도, 저가매수세 등으로 낙폭이 제한된 채 약보합 마감(다우 +0.17%, S&P500 -0.21%, 나스닥 -0.12%).


b. 연초에 6~7회 인하 전망에서 1회 인하 전망으로 컨센이 급변하는 등 녹록치 않은 환경인 것은 사실이나, 상당부분 최근 주가 충격을 통해 반영한 것으로 보임


c. 국내 증시도 낙폭과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 시도 예상. 수출주 주가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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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이후 출현한 달러 강세 심화, 미국 시장금리 급등, 주식시장 조정 등 금융시장을 혼란의 시기를 겪고 있고 상황.


이는 지난 3월 CPI 쇼크 및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이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를 불투명하게 만들면서, 시장이 그동안 가정해왔던 6월 금리인하 전망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게 만든데 서 기인.


최근에 부각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데이터 후행적으로 움직이는 연준 인사들의 전망에도 변화를 가하고 있는 모습.


파월 의장도 3월 FOMC 당시 1~2월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온 것을 크게 개의치 않는 입장이었으나, 전일 발언에서는 최근의 인플레 지표가 2% 물가 목표치에 도달하리라는 확신을 갖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는 식의 입장으로 선회한 상황.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미국 10년물 금리는 4.6%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CME Fed Watch 상 연내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1회로 형성된 상황에 직면(12월 말 기준금리 상단 5.25%일 확률 34.3%, 5.00%일 확률 32.6%).


2.


연내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6~7회로 형성되기까지 했던 연초에 비해 매크로 상 증시 환경이 취약해진 것은 사실.


하지만 전일 금리 상승에 민감한 나스닥이 약보합에 그쳤다는 데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최근의 주가 조정을 통해 인플레이션 쇼크 및 금리인하 시점 연기 등과 같은 악재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 뿐만 아니라 미국 경기 전망도 “하드랜딩~소프트랜딩”에서 “소프트랜딩~노랜딩”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실물 수요 및 기업 실적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시켜 줄 수 있다고 판단.


이를 고려 시 한동안 금리, 달러 등 매크로 및 지정학 불안 국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겠으나, 고점 대비 10% 이상의 급락을 초래하는 조정장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연초 이후 고점 대비 코스피 -5.3%, S&P500 -3.9%, 나스닥 -3.5%)


3.


전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장중 원/달러 환율 1,400원대 도달 등이 투매 현상을 유발하며 급락 마감(코스피 -2.3%, 코스닥 -2.3%).


금일에는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성 발언 및 그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에도, 엔비디아(+1.6%), AMD(+2.0%) 등 AI주 반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낙폭 제한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장중에는 낙폭과대 및 기술적 매수세 유입 여부,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전망.


4.


전일 원/달러 환율 1,400원대를 터치하는 등 고환율은 지수 전반에 걸쳐 부담이 되고 있지만, 수출 업종들에게는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과거 고환율 시기는 리먼 파산, 버블 붕괴와 같은 초 대형 위기가 수반된 시기였던 반면, 현재는 전반적인 한국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태이기에 오히려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환율 효과는 반도체 등 IT, 자동차, 기계와 같은 업종을 중심으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


2019년말 KITA 데이터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변동요인(매출 증가율-매출원가 증가율, 2010~2019년)을 분석해보면, 원/달러 환율 10% 상승 시 제조업체 전반에 걸쳐 영업이익률이 평균 1.3%p 개선.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이 “수입 원재료비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감소”를 만들어내는 영향보다 “수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을 만들어내는 영향이 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음.


이중 기계 및 장비(3.5%p),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2.5%p), 운송장비(2.4%P) 순으로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개선폭이 높았던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해당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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