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 

주식시장이 지난 4월의 조정을 딛고 4일 동안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FOMC 에서 연준이 제시한 메시지는 '고금리의 장기화' 였지만 시장은 금리인상을 배제한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S&P500이 다시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시장은 이전과 다름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 예로 반도체의 전반적인 강세장은 마무리가 된 것처럼 보이고 실적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실적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성장이 유지되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나타난 성장주에 대한 기대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해 크게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엄청난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스스로 끌고 나갈 수 있고 수익과 이익을 지킬 수 있는 빅테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은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거의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면서 그 중 대부분을 빅테크가 차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실제 올해 현재까지 5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단 세개의 빅테크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2분기 들어 시장의 추가 완전히 경기 방어주로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이번 분기 들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섹터는 기술이 아닌 유틸리티와 통신, 그리고 필수소비재라는 점은 시장이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좀 더 안전한 가치를 찾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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