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

8월의 신규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18만 7천건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실업률이 예상보다 큰 3.8%로 무려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규고용의 강력한 창출에도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노동참여율의 증가와 이로인한 임금 상승의 둔화에 환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인 고용 보고서는 그대로 연준의 9월과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의 하락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채금리는 당장 하락했고 달러 역시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래 가지 못했는데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떄문입니다. 

그동안 제조업은 팬데믹 이후 급등한 수요에 반짝 호황을 겪었지만 이후 빠르게 꺾이며 무려 10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는데요. 이제 제조업은 그동안의 부진을 뒤로하고 바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집계한 ISM 역시 "제조업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혼조된 시그널 속에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고 증시는 3대 지수는 이를 반영하듯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원자재입니다. 국제유가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랜 보합세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추세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도전히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온전히 회복을 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향후 인플레이션에 그리고 연준의 긴축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아직 시장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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